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조7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영업이익은 1866억원으로 41% 증가할 전망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2054억원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업일수 감소와 성과급, 건설 부문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수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세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효성중공업의 2026년 영업이익을 1조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공업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2026년 중공업 매출액은 5조2700억원으로 25% 증가, 영업이익은 9550억원으로 49% 증가가 예상된다. 북미향 고마진 전력기기 매출 비중이 2024년 22%, 2025년 24%, 2026년 30%로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 폭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전력기기 업황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초고압·고압 변압기는 글로벌 증설에도 불구하고 공급 병목이 가장 심한 분야”라며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대형 부하에 대한 계통 연계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발주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765kV급 변압기와 차단기, 전압·주파수 안정화 기기 등에서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 대비 더 높은 실적 성장과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3배로, 글로벌 전력기기 피어 평균(약 25배)보다 낮다”며 “4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이 충분히 반영된 만큼, 현 구간은 중장기 관점의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효성중공업이 2023년 스코틀랜드에 공급한 초고압변압기.(사진=효성중공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