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순자산 120조원 돌파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12일, 오전 10:2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가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순자산 120조원을 돌파했다.

(표=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12일 KODEX ETF의 순자산이 120조 5343억원(9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내 ETF 가운데 처음으로 순자산 10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86일 만에 20조원 이상이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성장은 특정 상품군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자산과 테마를 담은 상품들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순자산이 1조원 이상 증가한 상품은 7개, 1000억원 이상 늘어난 상품은 44개에 달한다.

이 기간 국내 증시 호조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이 10조 3000억원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고, 연금 투자 수요가 몰린 해외 주식형 ETF(4조 4000억원)와 커버드콜 상품(1조 9000억원)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별로는 KODEX 200(2조 4000억원), KODEX 200TR(1조 2000억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9000억원) 등 국내 대표지수 기반 상품에 자금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KODEX 미국S&P500(1조 7000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1조 4000억원) 등 해외 대표지수 ETF도 순자산 증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액이 1000억원을 넘긴 상품은 18개에 달했으며, KODEX 미국S&P500(9854억원), KODEX 200(9749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7798억원) 등이 개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해 10월 ETF 순자산 100조원 돌파 이후 추가로 20조원이 쌓이는 과정에는 코스피 5000을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응원이 있었다”며 “KODEX ETF와 함께 투자자 모두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순자산 300조원 돌파를 기념해 투자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페이지 이미지를 캡처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다이소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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