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 확대로 올해 수익성 회복 본격화-KB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13일, 오전 07:39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국내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해외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13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자료 제공=KB증권)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감소할 전망”이라며 “국내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약 300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2.1%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업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은 20%대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면세 등 전통 채널과 크로스보더 매출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할 전망이다. 서구권 매출은 15.2%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라네즈(Laneige)와 코스알엑스(COSRX)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순위 상승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높은 기저와 온라인 부진 영향으로 7.9% 감소할 것으로 봤다.

특히 코스알엑스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7.0% 감소에 그쳐, 그동안 이어졌던 30%대 역성장 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유통 정상화 작업이 마무리되며 성장 기반이 구축됐다”며 “RX 라인 매출 비중이 20% 중반까지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연내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매출액 4조6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766억원으로 37.7% 늘어 영업이익률(OPM)이 10.3%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등 저성장 지역에서는 구조 개선을 진행하는 한편 미주와 EMEA 지역을 중심으로 라네즈 성장과 코스알엑스 턴어라운드가 해외 매출 확대를 이익 성장으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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