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이르면 다음 주 거래시간 연장 계획을 공식화하고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관련 업무규정을 개정한 뒤, 6월 29일까지 프리·애프터마켓 개설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프리마켓 개시 시간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보다 이른 오전 7시로 설정된 것은 회원사의 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 여건과 시장 안정성을 감안할 때, 거래소가 프리마켓을 먼저 운영하며 기준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출근 시간대 거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 활성화 기대도 반영됐다.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 종료 이후인 오후 4시부터는 애프터마켓이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오후 4시~8시에 적용되던 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바스켓·경쟁대량 매매는 기존 오전 8시~9시에서 오전 7시~9시로 확대되고, 장 개시 후 시간외 대량·바스켓 매매 역시 오후 3시40분~8시로 거래 시간이 늘어난다.
거래소가 거래시간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시장 접근성 강화가 있다. 거래소는 최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증시 거래시간 연장과 함께 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을 2027년 말까지 24시간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함께 보고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프리·애프터마켓 시스템 구축을 위한 TF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의결하는 등 주식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본격 준비에 착수한 바 있다.
다만 거래시간 연장안을 둘러싼 내부 논의는 아직 진행형이다. 현재 단계에서는 기본 추진안이 공유된 수준으로, 노사 간 공식적인 협의는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