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챗GPT)
앞서 2024년 스피어는 시설·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플리트파트너스를 대상으로 3회차 CB를 발행했다. 당초 200억원을 모집하려 했으나 발행액을 152억원으로 조정했고, 전환 시 발행 주식 수는 약 790만주 수준이었다. 이후 플리트파트너스는 상상인저축은행 등에 3회차 CB를 장외 매도했다.
당시 상상인저축은행이 장외에서 사들인 전환사채는 전환 기준 약 623만 7006주 규모다. 이후 지난해 11월 전환가액이 1924원에서 1910원으로 조정됐고, 같은 달 발행사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일부 CB(314만 1361주)가 상환됐다.
12월 들어 상상인저축은행은 스피어의 3회차 CB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신주가 상장됐고,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잇달아 장내 매도에 나섰다. 스피어 전체 주식의 약 6%에 해당하는 283만주를 시장에 풀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약 60억원을 투자해 400억원가량에 매도, 단순 계산 시 차익만 300억원을 웃돈다.
스피어 주가는 지난해 4000원대에서 1만 4690원까지 270% 넘게 뛰었다. 특히 지난해 7월 스페이스X와 ‘10년+알파(α)’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2023년 스페이스X의 벤더코드 확보 이후 체결된 첫 장기 계약이다. 2035년 말까지 10년간 니켈, 초합금 등 고성능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내용이며, 계약 종료 후 최대 3년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작년 말 종속회사 스피어니켈코발트가 ‘엑셀시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EII)’ 지분 10%를 2억 4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전날 스피어 주가가 장중 2만원선을 넘기도 했다.
상상인저축은행 외에도 위드윈투자조합77호는 2024년 11월 스피어가 보유한 3회차 CB에 대한 콜옵션 일부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위드윈은 같은 달 CB 매수선택권을 행사해 66억원어치 CB(345만 5497주)를 73억원에 사들였고, 이후 현물배분 방식으로 조합을 해산해 지난해 12월 1~2일 현물 배분을 완료했다.
지난해 3월에는 위드윈투자조합78호가 150억원 규모의 4회차 CB 발행에 참여했다. 이 물량은 오는 3월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하다. 전환가액은 3448원, 발행 주식 수는 435만주로 유통 주식의 약 9%에 해당한다. 이후 위드윈투자조합78호가 해산되면서 전환사채권이 분배됐고,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이 가운데 약 203만주 상당을 빌랑스 신기술조합 제19호에 장외 매도했다.
스피어 관계자는 “사채 전환청구가 이뤄진 이후에는 투자자가 주식을 직접 보유하게 되기 때문에 정확한 잔여 물량을 회사 차원에서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