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관세 부담 넘어 북미·유럽시장 경쟁력 기대…목표가↑-키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14일, 오전 07:47

두산밥캣 CI.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북미 시장 회복과 유럽 경쟁력 강화가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북미지역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관세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4분기 영업이익이 1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매출의 3~4% 수준에 달하는 관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로 매출은 2조2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로 소형 건설장비는 주택뿐 아니라 상업·소규모 인프라, 제조업·유틸리티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와 인프라 확대에 따라 올해부터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시장 점진적 회복과 낮은 재고 수준, 판가 인상을 통한 관세 부담 완화로 매출 성장 여건이 갖춰졌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지역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올해부터 장비 수요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관세 부담도 판가 인상을 통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9조2030억원, 영업이익은 8621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6.4%, 27.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의 유럽 시장 확대 전략도 주목했다. 두산밥캣은 독일 건설장비 업체 바커노이슨 인수를 추진 중으로, 인수가 성사될 경우 유럽 지역 경쟁력이 보완되고 연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보유 현금을 활용한 인수로 재무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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