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95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13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면서도 “이는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환입(약 370억원)과 재고 관련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이익을 뒷받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극재 출하량은 미국 보조금 종료 영향으로 SK온×Ford향이 부진해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장기 개선 속도는 더디다는 평가다. 이용욱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026년 판매량이 7만3000톤(NCA 4.6만 톤, NCM2.7만 톤)으로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Ford가 지난해 12월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면서 SK온×Ford향 물량 기대치가 낮아졌고, 유의미한 반등은 삼성SDI 46시리즈와 LFP 양극재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단기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리튬·니켈·코발트 가격 상승으로 2026년 1분기부터 양극재 판가 인상이 반영되며 래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판가 상승이 실질적인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판매량 증가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단기 업황 부진으로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27년 출하량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지만, 메탈 가격 효과로 이익 추정치 변화는 크지 않다”며 “SK온×Ford향 회복 기대가 낮아진 점과 삼성SDI의 유럽 완성차향 모멘텀 둔화를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