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SK증권)
양산 시점이 다소 늦어졌지만 의미는 크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양산 공급 시점이 지연된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양산이 시작됐다는 점과 B2B 모듈 공급을 통해 사업 확장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AI 로봇·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핵심 플랫폼 공급 업체로 포지셔닝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2026년은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로봇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틈새시장 공략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청소로봇 시장은 중국산 하이엔드 제품부터 가성비 제품까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에브리봇은 물걸레 회전 기술을 기반으로 특화된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침구 청소로봇과 창문 청소로봇 등 신규 제품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청소로봇을 자율주행 기술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그는 “청소로봇을 ‘작은 자율주행차’로 본다면, 에브리봇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과 경험치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는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SK 인텔릭스의 AI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에 자율주행부 모듈이 탑재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AI 웰니스 로봇뿐 아니라 이동과 행동이 필요한 모든 로봇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로봇 모빌리티 자회사와의 시너지도 주목 요인으로 꼽혔다. 나 연구원은 “에브리봇이 2024년 지분을 인수한 AI 로봇 모빌리티 전문기업 하이코어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하이코어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 나노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하고, 이동 솔루션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 시대를 맞아 개인 이동수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나노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관심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올해 에브리봇이 사업부별 고른 성장을 통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AI 자율주행부 모듈과 청소로봇 틈새시장 공략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AI 자율주행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 로봇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해, 향후 새로운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