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 평균 보수는 7446만원으로, 전체 유가증권 상장법인 평균(5395만원) 대비 약 1.4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보수 차이가 자산 및 매출 규모가 큰 대기업일수록 저명 인사를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보수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다만 이는 글로벌 500대 기업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 글로벌 500기업의 사외이사 연간 보수는 기본급 기준 약 2억1000만원 수준으로 국내 대비 높은 수준이며 주식 보상 등 다양한 지급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감사위원 10명 중 4명은 재무·회계 분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의 전문성 분포를 보면 ‘재무·회계’가 41.2%(254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학계 25.1%(155명), 법률 13.3%(8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기업 이사회의 총 안건 수는 8924건으로, 이사회 찬성률은 99%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건 유형별로는 ‘사업·경영’ 안건 비중이 4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사(17.0%), 특수관계자거래(13.5%), 자금(10.8%), 규정·정관(7.0%)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이사회에서는 AI 거버넌스가 전체 안건의 58%를 차지하고, 제3자 리스크(33%) 역시 주요 안건으로 부상하는 등 이사회의 전략적 논의가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임원배상책임보험 가입률은 91.9%로, 이 중 65.2%(118사)는 이사 책임회피 남용 방지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미국의 경우 집단소송 규모 확대에 따라 최근 동 보험료 지수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동향으로 제시됐다.
또 보고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라 보안·프라이버시·윤리 리스크가 기업의 핵심 거버넌스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사회의 AI 거버넌스 감독 역량 확보가 중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최근 제도 변화와 이해관계자 요구 확대로 이사회 구성의 독립성과 전문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원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업은 공시 대응을 넘어 이사회 운영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