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해 컨센서스(1조7157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1% 늘어나지만, 시장 기대치(3262억원)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익 둔화 배경으로는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수출 비중 조정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내수 매출이 늘면서 수출 비중이 3분기 84.6%에서 4분기 70.1%로 낮아지고, 이에 따라 마진율도 28.2%에서 23.0%로 하락할 것”이라며 “폴란드 K2 전차 1차 계약 잔여 물량과 2차 계약 초기 매출이 반영되지만, 수출 비중 감소가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K2 전차 도입 물량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 증설이 지속되고 있다”며 “디펜스솔루션 수주잔고는 올해 말 11조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026년 이후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매출이 본격화되며, 2026년 내 추가 수주가 필요하다”며 “폴란드 3차 실행 계약을 비롯해 루마니아, 페루, 이라크 등 관심 국가들과의 수출 계약이 가시화될 경우 수주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폴란드 K2전차 2차 계약 체결 이후 모멘텀 부재했으나 2026년 현대로템 무기체계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국가들로부터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의 핵심 무인 플랫폼인 HR-셰르파 (사진=현대로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