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LNG선 발주 회복 기대에 강세[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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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15일, 오전 09:3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조선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NG선 발주 회복과 선가 반등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고선가 수주 물량의 매출 반영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 5000원(2.44%) 오른 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 역시 9500원(2.22%) 상승한 43만 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조선·해양 시장의 양호한 시황 속에서 HD현대중공업의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년 경영진 간담회에서 발표한 수주와 실적 전망이 모두 긍정적이었다며 “LNG선 발주 회복과 선가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도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LNG선 시장은 지난해 말 발주가 집중되며 회복 신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대형 LNG선 발주가 12월에 집중되면서 회복 기미가 완연했고, 같은 시기 한국 조선사가 수주한 선가도 시장가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실적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고가 수주 물량이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회사 측이 환율(달러당 1350원)과 후판 가격 등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했음에도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며 “고선가 물량의 매출 반영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해외 진출 확대와 특수선(방산) 모멘텀이 꼽힌다. HD현대그룹은 필리핀·베트남 등 해외 생산기지 확장과 인도 신규 야드 검토를 추진 중이며, 페루 국영 조선소와 공동 생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방산 시장 진입 역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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