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CFO·세무 임원 86%, AI·데이터 활용 최우선 과제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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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15일, 오후 01:2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정학적 불확실성, 관세·무역제도 변화, 인재난 등 복합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전 세계 기업 세무·재무 책임자들은 생성형AI와 AI 에이전트를 적극 도입해 운영모델을 재편하고 있지만 데이터, 인력, 기술 신뢰 부족으로 인해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Y한영)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15일 ‘2025 EY 세무·재무 운영(Tax and Finance Operations; TFO) 설문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0개국 22개 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세무·재무 임원 1600명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세무·재무 조직의 혁신 방향을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세무·재무 임원의 86%는 데이터·생성형AI·기술 활용을 통한 혁신, 인사이트 도출, 예측 분석 및 세무신고 자동화를 향후 2년간 조직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세무·규제 컴플라이언스 고도화(84%), 세무 전략과 재무·조직 전략 간 정합성 강화(79%)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처럼 AI와 데이터 활용이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응답자들은 향후 2년 내 AI 도입을 통해 세무·재무 기능의 효율성을 30%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의 23%를 전략적 고부가가치 업무로 재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행 단계에서 뚜렷한 제약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44%는 데이터·AI·기술 전략을 지속 가능하게 실행할 내부 역량 부족을 세무 기능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실제로 세무·재무 조직의 절반 이상(51%)은 데이터 관리 성숙도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AI 도입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AI 도입 역시 75%의 조직이 초기 단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I 전환과 함께 지정학, 무역, 규제 환경 변화로 기업의 사업 운영 전반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공급망 구조 변화와 글로벌 규제 대응도 세무·재무 조직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응답 기업의 81%는 향후 2년 안에 공급망 재편을 포함한 사업 운영 전반에서 중대한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기업 운영의 구조적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입법·규제 환경 변화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글로벌 최저한세(81%)가 지목됐다. 이는 국가별 세제 개혁(8%), 전자세금계산서(5%), 관세(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으로 세부담 증가를 예상한 응답자는 85%였으나, 보고 의무 이행에 ‘매우 잘 준비되어 있다’고 평가한 비중은 21%에 그쳤다.

고경태 EY한영 세무부문 대표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세무·재무 조직에는 기술과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이 핵심이다. 데이터는 AI 활용의 전제가 되는 자산으로, 견고한 데이터 인프라와 AI의 유기적 통합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앞으로는 기술·데이터 이해도와 판단력, 비판적·혁신적 사고, 세무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인재상이 요구될 것이다. 혁신을 실행력으로 전환하는 팀 중심으로 조직이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Y한영의 AI 전문 조직인 EY AI Hub는 EY 글로벌 솔루션을 기반으로 법인세, 부가가치세, 국제조세, 소득세, 급여, 장부기장 등 주요 세무신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한국형 AI 통합 세무 컴플라이언스 솔루션과 AI 챗봇형 세법 리서치·자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복잡한 세무 절차를 효율화하고 글로벌 세무 이슈 대응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세무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세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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