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상품도 강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ETF가 22.05% 올라 2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TOP10 레버리지’ ETF도 14.84%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ETF(14.56%), ‘SOL 한국원자력SMR’ ETF(12.40%)가 그 뒤를 이으며 로봇과 원자력 테마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선 전고체 배터리·2차전지 관련 상품 강세의 배경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기대를 꼽는다. 연초 열린 CES 2026에서 로봇이 잇따라 공개되며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다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밀도 개선을 통해 로봇 구동시간을 늘릴 수 있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2차전지 업종은 지난해 말까지 약세가 뚜렷했다. 주요 기업들의 공급 계약 해지·축소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포드·FBPS와 체결한 배터리 공급 계약이 해지됐고, 엘앤에프는 테슬라향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 규모가 축소됐다. 포스코퓨처엠도 GM향 계약이 줄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배터리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폭이 커졌다. 지난 한 주간 국내 증시에서 삼성SDI가 29.07%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19.55%)·포스코퓨처엠(13.41%)·엘앤에프(10.58%)·SK이노베이션(5.69%)·LG에너지솔루션(5.37%) 등 주요 배터리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기대감이 전고체 배터리로 번지면서 삼성SDI,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등 관련주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인터배터리(3월 11~13일) 행사를 앞두고 1월 말부터 관련주가 선제 상승했던 사례가 많아 전고체 테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위=억원, % (표=KG제로인)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25%로 집계됐다. 소유형·섹터별로는 브라질 주식 펀드가 4.9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는 해외주식혼합형 -0.03%, 해외채권혼합형 -0.15%, 해외부동산형 0.03%, 커머더티형 3.97%, 해외채권형 -0.60%의 수익률을 보였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S&P500 지수는 고용과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해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미국 기술주 약세와 동조화된 가운데 엔화 강세가 겹치며 수출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유로존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조기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하며 하락했다.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 유동성 공급과 부동산 부양 기대, 일부 산업 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99억원 감소한 17조2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437억원 감소한 41조1210억원, 순자산액은 3014억원 줄어든 42조1205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2조517억원 증가한 159조6078억원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