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500선도 열려 있다”…NH투자증권, 목표지수 상향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오전 08:0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코스닥 지수가 향후 코스피와 교대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닥 목표지수를 기존 1100포인트에서 13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최대 150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동시에 진행되는 중기 구조적 시나리오를 반영한 목표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1300포인트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두 가지 밸류에이션 방식을 동시에 적용해 산출한 평균값이다. PER 방식은 2027년 코스닥 순이익에 과거 고점 수준인 PER 3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38배는 2021년 코스닥 지수와 순이익이 동시에 정점을 기록했던 시기의 멀티플로, 성장 기대와 유동성 프리미엄이 극대화되었던 국면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PBR 방식은 최근 코스닥 자본총계에 목표 PBR 2.8배를 적용했다. 2021년 코스닥 PBR 고점이 2.7배였다는 점과 향후 코스피 PBR이 2배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가정,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역사적으로 약 0.6배의 PBR 프리미엄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동시에 고려해 산정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이 정책 기대와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과열 국면에 진입할 경우 코스닥은 최대 1500포인트까지도 상승 여지가 있다”며 “이 수치는 과거 벤처 및 혁신 정책 시행 이후 나타났던 코스닥 시가총액 증가율을, 지난해 12월 코스닥 정책 발표 시점의 시가총액에 적용해 산출한 결과로, 정책 모멘텀과 투자 심리가 동시에 극대화되는 상황을 가정한 상단 시나리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발표된 이후 코스닥 시가총액은 대체로 정책 효과에 힘입어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왔다”며 “단순한 규제 정비나 시장 안정 중심 정책보다는 정책 자금 유입과 특정 성장 산업 육성을 동반한 경우에 시가총액 확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자본 공급과 신산업 성장 지원이 동시에 추진될 때 코스닥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본격화했을 당시 코스닥 시총이 약 64%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과거 정책 국면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면 코스닥 시총은 지난해 12월 500조원 수준에서 중기적으로 820조원대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스닥 상승 시 초기에는 시총 상위 종목 중 공매도 잔고 비율 높은 종목의 상대적 수익률 우위를 예상한다”며 “코스닥 지수 상승 및 공매도 상환이 일부 이뤄지면 코스닥 중소형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026년 3월 중순 이후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상품이 설정되면 코스닥 소형주 중 성장성, 기술력이 우수한 종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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