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캐스팅은 기존처럼 수십 개 부품을 용접·조립해 차체를 구성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거대한 금형에 특수 액상 알루미늄 합금을 주입하고 고압으로 한 번에 성형해 차체 구조물을 제작하는 공법이다.
통상 수십여 개 이상의 공정과 부품으로 구성되는 대형 차체 구조물도 기가캐스팅 공법으로는 단일 부품으로 제조가 가능해져 공정 단순화와 제조원가 절감 측면에서 강점이 있으며, 차체 경량화에 따른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기대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도 해당 기술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테슬라 및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기가캐스팅을 통해 차체 구조를 단순화하는 생산 혁신을 추진해 왔고, 현대차그룹 역시 하이퍼캐스팅이라고 명명한 기가캐스팅 전용공장 구축을 추진하는 등 기가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체 생산 기술이 빠르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기가캐스팅은 합금 개발 및 운영 역량, 대형 설비 운용 역량과 고난도 주조 기술은 물론 금형과 후공정까지 포함한 통합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국내 부품사 중 기가캐스팅 개발 및 운영역량을 보유한 회사는 전무하다.
삼기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통해 국내 부품사 중 최초로 기가캐스팅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체 공정혁신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기가 선정된 연구개발 과제는 총괄 과제인 기가캐스팅 기반 차체 공정혁신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1세부 차체 언더바디 박육주조 기술 개발, 2세부 차체 언더바디 생산을 위한 초대형 금형 기술 개발, 3세부 차체 언더바디 부품화 후공정 기술 개발로 구성된다. 전체 총괄 및 1세부를 삼기가 맡아 주관해 수행한다. 개발 기간은 2028년까지이다.
이형석 삼기 연구소장은 “기가캐스팅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혁신을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는 차세대 제조 공법으로, 높은 수준의 합금 및 공정 기술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이다”며 “삼기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기가캐스팅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차체 언더바디 공정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기는 본 과제를 통해 개발하게 될 차체 언더바디 이외에도 기가캐스팅을 통해 각종 차체·샤시 및 배터리 부품을 개발해 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