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샌드박스는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샌드박스는 지난 2023년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3월 한국투자증권으로 교체했다. 시장 상황에 발맞춰 보다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장 파트너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추진의 자신감은 탄탄한 실적에서 나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가결산 결과 연간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720억원을 기록했다. 로보락, 에픽게임즈 등 대형 브랜드와의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이 확대되며 핵심 수익원인 광고 사업 매출이 595억원으로 늘어난 결과다.
MCN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크리에이터 이탈 리스크도 성공적으로 관리 중이다. 샌드박스의 크리에이터 재계약률은 90%를 상회하며, 평균 계약 연수는 6년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김지유, 김햄찌 등 유명 크리에이터 60팀이 새롭게 합류해 현재 전속 크리에이터 238팀을 포함해 총 1139팀의 채널을 관리 중이다.
샌드박스는 상장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기존 공동대표 체제를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지배구조 개편도 마쳤다. 단독 대표에 오른 차병곤 대표는 삼일PwC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2023년 샌드박스에 합류해 최고재무책임자(CFO), 공동 대표 등을 역임했다.
샌드박스 관계자는 “탄탄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IPO 시장에 도전한다”며 “MCN의 한계를 넘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선도하는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