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운용 “코스피200 ETF 최저 보수…국장 ‘장투’ 이끌 것”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오후 02:5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200은 미국 S&P500 및 나스닥100과 마찬가지로 연금 투자자가 반드시 갖고 가야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장기 투자 특성상 낮은 보수가 투자자들의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겁니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장은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1Q 200 액티브 ETF’의 총보수를 국내 대표지수 최저 수준인 연 0.01%로 인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대표지수 ETF의 보수 인하를 통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장(국내 증시)의 장기투자 문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김승현(가운데)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장이 28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자산운용 유튜브 갈무리)
김 본부장은 올해도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대표지수 ETF를 필수 포트폴리오로 추천했다. 특히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넘어 구조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퇴직연금 401(k), 호주 슈퍼애뉴에이션과 같이 꾸준하고 장기적인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 영업이익은 과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속도로 뛰어오르고 있다”며 “지난해 300조원 수준에서 현재 480조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전 세계 증시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상승에는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과 영업이익 만큼 정책적 모멘텀도 중요하다”며 “올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3차 상법 개정 추진과 함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금산분리 완화 등 다양한 조치가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가 좀 더 좋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국내 증시는 구조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간접투자 중심의 꾸준한 수급이 있다면 국내 증시가 선진국 반열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제 미국 S&P500은 ETF 자금이 401k에서 꾸준하게 들어오면서 간접투자 비중이 높아졌다”며 “그 결과 증시가 하락할 때는 안전판의 역할을, 상승할 때는 부스터(증폭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TF를 연금에서 장기 투자 시엔 총보수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1억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해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낸다고 가정했을 때 총보수가 연 0.01%인 1Q 200 액티브와 총보수 연 0.15%인 타사 상품을 비교하면 10년 후 800만원, 20년 후 1억3000만원, 30년 후 12억원의 차이가 벌어진다는 모의실험 결과를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1Q 200 액티브 ETF가 수익률 1위임에도 보수를 인하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1Q 200 액티브 ETF는 지난해 연간 수익률 94.99%로 패시브·액티브를 포함한 코스피200 추종 ETF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 대비 4.3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면서 차익거래,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운용 전략을 결합해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김상률 하나자산운용 퀀트·ETF 운용부장은 “1Q 200 액티브 ETF가 비교 지수를 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분기마다 배당 효과를 깔고 가는 가운데 1bp(0.01%포인트)씩이라도 집요하게 이기는 전략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며 “보수를 크게 내린 올해부터는 다른 ETF들과 성과 격차가 더 크게 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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