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리팩터링 “동성제약 회생 분기점은 지배구조 재편…기존 경영 리스크 정리”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04일, 오후 02: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동성제약(002210) 최대주주 브랜드리팩터링은 4일 “동성제약의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정상화의 핵심 쟁점은 인수 주체가 아니라 기존 경영 리스크 정리와 지배구조 재편 여부”라고 밝혔다. 이어 “횡령·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나원균 전 대표와 원용민 전 임원 등 기존 경영진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회생 과정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보도에서 태광산업·유암코 컨소시엄의 동성제약 인수가 기정사실인 것처럼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회생법원 인가 이전 단계에서 검토 중인 조건부 구조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법적·절차적으로 인수 주체가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회생 절차 전반에서 기존 경영진과 관련된 법적·신뢰 리스크를 더 이상 안고 갈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나 전 대표와 원 전 임원은 현재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한 조사가 진행 중으로,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생 기업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나 소유 구조 변경에 앞서 리스크 인사와의 단절, 지배구조에 대한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며 “나 전 대표와 원 전 임원 체제는 회생 이후 동성제약의 경영 구조에서 배제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브랜드리팩터링은 태광산업과 유암코가 이미 동성제약을 인수한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일부 보도에 대해, 회생법원 판단 이전에 시장과 채권자, 주주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 단계는 인가 전 M&A 검토 국면으로, 인수 주체가 확정됐다는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한편 브랜드리팩터링은 회생 이후를 대비해 차기 이사회와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 제약업계에서 경력이 검증된 인사들과 신사업 추진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폭넓게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관리형 경영이 아닌, 제약 본업의 신뢰 회복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인물군을 중심으로 새 이사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