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02포인트(1.57%) 오른 5371.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지수는 장중 한때 5376.92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재차 경신했다.
수급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 투자자는 1조 78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조 71억원, 93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52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먼저 “미국 기술주의 조정은 핵심 고객사이자 투자 대상인 오픈AI를 둘러싸고 엔비디아의 가격 협상과, 성능·비용·공급 안정성을 위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오픈AI의 전략이 충돌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며 “갈등이 대외적으로 노출되며 단기적으로 AI 투자심리를 흔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앤트로픽의 데스크톱 AI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크’가 법률·회계·세일즈·데이터 분석 등 고도화된 업무에서 성능을 보이자, 기존 SaaS(구독형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비즈니스모델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두 이슈 모두 AI 수요 자체를 훼손하는 요인은 아니다”라며 “빠르게 발전하는 AI 산업에서 기업 간 이해관계와 수익모델 변화에 시장이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전·전력기기·반도체 등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유”라고 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45%, 2.56% 상승했고, 소형주는 2.37%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보험 업종이 5.7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가스, 금속 업종이 각각 5.02%, 3.78%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IT 서비스,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0.58%, 0.05% 내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0.96%) 오른 16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000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는 1만 2500원(2.54%) 상승한 50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2.94%, 0.57%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0.77%) 내린 90만원, 같은 기간 NAVER(035420)은 4500원(1.67%) 하락한 26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7억 8102만주, 거래대금은 30조 1375억원이다. 상한가 6종목 포함 75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56개 종목이 하락했다. 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시가총액 1·2위인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전 거래일 대비 5.10포인트(0.45%) 오른 1149.43에 거래를 마쳤고, 장 중 한때는 1158.74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233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55억원, 1427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