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혜라 기자)
씨어스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설명회에서는 이영신 대표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씨어스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의료 AI 기술을 활용한 환자 진단·모니터링 기업이다. 핵심 품목은 △입원환자 AI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 △웨어러블 심전계 활용 부정맥 선별·진단 플랫폼 ‘모비케어’ 등이다. 기존에 없던 체계적인 입원환자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새로이 개척했다는 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씽크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는 국내 시장 영향력 확대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글로벌 시장 매출 가시화로 지난해보다 더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씨어스는 이날 오전 지난해 매출액 482억원, 영업이익 163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간 기준 첫 흑자 달성 쾌거를 이룬 것이다. 기술특례로 시장에 입성한 의료 AI 기업 가운데에서도 첫 흑자 성과다.
실적 성장은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씽크가 견인했다. 씽크 매출은 전년 대비 1046% 급증했다. 이 대표는 “국내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약 70만병상 규모”라며 “아직 국내 침투율이 2%에 불과한데 이는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라고 했다. 씨어스는 지난해 씽크를 국내에 1만2000병상에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이를 3만병상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외래·재택 영역을 겨냥한 ‘모비케어’도 주력하고 있다. 씨어스는 이를 통해 입원·외래·재택 활용으로 이어지는 통합 웨어러블 AI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해외 매출 성장으로 한단계 레벨업을 꾀한단 방침이다. 씨어스는 UAE를 글로벌 확장 교두보로 삼았다. 이 대표는 “현재 18개국에 진출해 있다. 올해는 중동 최대 국영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와의 협력으로 해외 거점 전략이 가시화하는 시기”라며 “이 지역은 병상 규모와 의료 수가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국에서 구축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필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씨어스는 오는 3월 기존 사명에서 테크놀로지를 제외한 ‘씨어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종합 의료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단 의미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실적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