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6%, 93.0% 증가한 1조1632억원, 320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고수익 북미향 전력기기 납품이 확대되며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수주 측면에서는 분기 기준 감소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대규모 공급계약에 따른 기저효과로 4분기 신규 수주는 7억3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9.8% 줄었으나, 2025년 연간 수주금액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42억7000만달러로 가이던스를 상회했다”며 “수주잔고 역시 67억3000만달러로 21.5%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그는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205.0% 증가한 5545억원을 기록했으며, 미국 내 데이터센터 관련 송전망 구축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기기 전반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연간 기준 북미 매출은 60.5% 증가한 1조6149억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동과 유럽에 대해서는 “중동 매출은 전력변압기 판매가 양호했지만 납품 일정 조정에 따라 고압차단기 매출이 축소됐다”며 “유럽 매출은 전력기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및 연간 기준 모두 증가했다”고 짚었다.
실적 가시성 강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 그는 “올해도 고마진 수주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 증가한 4조9987억원, 30.8% 증가한 1조3011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울산과 미국 알라바마 공장 증설 효과를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실적 가시성과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36.2배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