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우호적 수주 환경 속 신사업 가시화…목표가↑-NH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09일, 오전 08:0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초고압 케이블 중심의 우호적인 수주 환경과 신사업 가시성이 중장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20%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전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같은 기간 99% 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고수익성 초고압 케이블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4년에 수주한 초고압 프로젝트가 본격 매출로 인식되는 데다, 2026년까지 공급자 우위의 글로벌 수주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주잔고는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아시아(한국 포함) 50%, 북미 30% 등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초고압 케이블은 북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로 성장 여력이 크다”며 “공급자가 제한적인 구조인 만큼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저압 케이블은 주택용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장 증설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국내 중심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해저케이블은 당진 공장 증설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외부용 신규 포설선 발주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리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발주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며 “수주잔고의 높은 수익성과 신사업 확대는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며, 특히 국내 프로젝트 확대는 해저케이블 사업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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