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선 압승…뉴욕증시, 기술주 훈풍에 ‘반등’[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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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09일, 오전 08:0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8일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다카이치 총리의 확장 재정과 안보 강화 등의 정책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전망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BNews)
◇다카이치 자민당, 총선 압승…단독 개헌선 확보

-일본 집권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의석수 3분의 2를 넘는 대승 거둬. NHK의 선거 개표 방송에 따르면 자민당은 316석을 얻어.

-중의원 전체 의석수는 465석이며 개헌안 발의선은 310석. 자민당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독주할 수 있는 구도를 갖게 돼.

-자민당은 총선 이후 중의원 헌법심사회장 자리를 탈환해 헌법 개정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 ‘전쟁 가능 국가’로 나아가는 헌법 개정안을 발의할 수 있게 돼.

-앞서 자민당과 유신회는 작년 10월 새로운 연립정권을 구성하면서 향후 개헌을 추진하기로 합의. 개헌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헌법 9조로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육해공군 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 등이 담겨. 자민당은 실질적 군대인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

◇뉴욕증시 반등…다우지수 사상 첫 5만선 돌파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115.67에 거래 마쳐. 다우지수가 5만선을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90포인트(1.97%) 오른 6932.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0.63포인트(2.18%) 오른 2만3031.21에 각각 마감. 앞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였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것이란 발표 영향. 구글은 지난 4일 작년 자본지출 914억달러의 2배 수준인 1750억∼1850억달러(약 258조∼272조원)를 올해 자본지출 예상액으로 제시. 아마존은 전날 실적발표에서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투입할 자본지출이 작년 1500억 달러에서 올해 2000억달러(294조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엔비디아는 이날 7.87% 급등. AMD(8.2%), 브로드컴(7.22%) 등 엔비디아 경쟁사들도 동반 상승. 다만 아마존은 자본지출 부담에 대한 우려로 이날 5.55% 하락.

◇2000원 주려다 2000비트코인…빗썸 오지급 사고

-국내 2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62만개(6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오지급한 사태의 후폭풍 이어져. 빗썸은 지난 6일 오후 7시쯤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 249명에게 1인당 2000∼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려다 시스템 입력 오류로 1인당 약 2000비트코인(약 1970억원)을 발송. 지급된 규모는 총 62만비트코인, 한화 약 61조700억원 규모.

-이를 받은 고객들이 현금화를 위해 시장에 매물 쏟아내자 빗썸 내 98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날 오후 7시30분쯤 8111만원까지 급락.

-빗썸이 실제 보율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75개, 회원 위탁 비트코인 4만2619개. 실제 보유한 것보다 15배 많은 규모를 지급한 셈.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

-금융당국은 7~8일 연달아 빗썸 사태 관련 긴급 점검회의 열고 추가 피해 발생 여부와 현장 점검 상황, 가상자산 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빗썸 사태가 단순한 개별 사고가 아니라 가상자산 거래소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라고 지적. 빗썸뿐 아니라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적절한 통제 체계를 마련할 것을 지시.

◇국회, 대정부질문 시작…사흘간 여야 대격돌

-국회가 9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 나서.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경제(10일), 교육·사회·문화(11일)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

-더불어민주당은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할 것으로 전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의 혼란을 빠르게 수습했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대미투자특별법 등의 신속한 처리를 주장할 것으로 보여.

-국민의힘은 대미 관세협상의 불확실성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문제 삼을 것으로 관측. 통일교와 공천헌금 의혹 특검 수용을 재차 촉구할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 설 연휴 후 HBM4 세계 최초 양산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를 설 연휴 이후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할 예정. 차세대 HBM4가 양산 출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삼성전자 HBM4는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아.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품질 테스트를 일찌감치 통과해 구매주문(PO)을 받았고, HBM4가 적용되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 출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져. 엔비디아는 내달 자사 기술 콘퍼런스 ‘GTC 2026’에서 삼성전자 HBM4를 적용한 ‘베라 루빈’을 처음 공개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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