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기술주 강세에 1%대 상승 '5350선'...코스닥, 0.88% 상승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10일, 오전 09:2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국내 증시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승 출발 (사진=뉴시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9포인트(1.09%) 오른 5355.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5350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7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7억원, 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매수세에 힘입어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갔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04% 오른 5만135.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7% 상승한 6964.82로 마감했고,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지수도 0.90% 오른 2만3238.67에 장을 마감했다.

오라클 9.6%, 마이크로소프트 3.1%, 엔비디아 2.5%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대규모 투자 이후 회수를 둘러싼 의구심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미국 AI 하이퍼스케일러, 소프트웨어 등 관련주들에 대한 주가 하방 베팅의 실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를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90%) 오른 1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만5000원(1.69%) 상승한 9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기업 가운데 상승 종목은 현대차(005380)(3.87%), 삼성전자우(005935)(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7%), SK스퀘어(402340)(1.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9%), 기아(000270)(2.28%) 등이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0.6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88%) 오른 1137.49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114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도 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2.01%) 오른 16만2500원에, 알테오젠(196170)은 3000원(0.78%) 상승한 3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47540)(1.2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64%), 에이비엘바이오(298380)(0.79%), 코오롱티슈진(950160)(1.33%), HLB(028300)(0.38%), 리가켐바이오(141080)(0.95%) 등이 상승 행렬에 가담했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1.67%), 리노공업(058470)(-0.51%) 등은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전날 미국 나스닥 강세 효과와 미 10년물 금리 4.2%대 하회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차익실현 압력 속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가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고점대비 10% 이상 가격 조정보다는 한자릿수 중후반대 기간 조정에 국한될 것”이라며 “미국 고용 및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AI주 수익성 불확실성 재확대로 하방 압력이 발생해도 ‘조정 시 주도주 중심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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