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1월 여객에 성수기 기대까지…LCC株 동반 강세[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10일, 오전 09:3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앞으로의 항공 수요도 탄탄하다는 증권가 전망에 저비용항공사(LCC) 주가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0원(3.12%) 오른 6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티웨이항공(091810)(3.08%), 진에어(272450)(1.97%), 에어부산(298690)(1.91%)도 나란히 오르고 있다.

이날 주가 반등의 배경으로는 1월 항공 수송 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꼽힌다. 인천공항 1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5.2% 늘어난 688만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국제선 탑승률(L/F)도 89.8%로 전년 동월 대비 4.7%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노선별로는 일본 수요가 가장 강했다. 1월 일본노선 수송객은 28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근거리 노선 중심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증권가 진단이다.

항공사별로는 LCC 국제선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LS증권에 따르면 제주항공 국제선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29.3%, 티웨이항공은 30.8% 증가했다. 반면 일부 항공사는 노선 운영 변수로 증가 폭이 제한되거나 역성장을 보였지만, 시장은 업황 개선의 방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1분기가 LCC 성수기라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와 3월 벚꽃 시즌 효과가 일본 노선 추가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비용 부담 변수는 남아 있지만 근거리 수요 회복이 실적과 주가의 단계적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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