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발 '뚝' 코스피 상승분 반납 '보합권' 공방…코스닥, 1%대 하락전환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10일, 오후 01:5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53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1%대 강세를 보였으나, 개인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도 압력에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3포인트(0.22%) 오른 5309.6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오전 53636.62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701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확대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9억원, 36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들은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18%) 내린 16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4000원(0.45%) 하락한 88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견조한 실적에 연초 배당 기대감이 부각되며 금융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105560)이 3.50% 상승하며 시총 상위권에서 강세를 주도했고, 신한지주(055550)도 5.35% 올랐다.

반면 방산주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6.54% 장중 급락하며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밖에 시총 상위 기업 가운데 상승 종목은 현대차(005380)(0.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6%), 기아(000270)(0.98%) 등이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0.69%), LG에너지솔루션(373220)(-1.39%), SK스퀘어(402340)(-3.91%), 두산에너빌리티(034020)(-1.57%), HD현대중공업(329180)(-2.22%)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9포인트(1.08%) 내린 1115.36을 기록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244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0억원, 10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2.39%) 내린 15만5500원에, 알테오젠(196170)은 5500원(1.42%) 하락한 38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47540)(-2.1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7%), 삼천당제약(000250)(-7.22%), 에이비엘바이오(298380)(-1.53%), 코오롱티슈진(950160)(-3.27%), 리노공업(058470)(-2.32%), 리가켐바이오(141080)(-0.11%), 펩트론(087010)(-3.94%)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0.1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미국 선물 지수의 약보합 등락에 오전 10시 이후 지수는 마이너스로 전환하기도 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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