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흥행 본격화…대규모 M&A 기대-하나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07:3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2026년 ‘아이온2’를 중심으로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4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컨센서스는 하회했으나 기존 추정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부문 매출은 1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는데, 리니지M·리니지2M·리니지W 모두 신규 서버 및 지역 확장 효과가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온2는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2 매출액은 77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멤버십 중심 매출 일부가 1분기로 이연됐다”며 “출시 이후 2월 9일까지 일매출 약 20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1월 시즌2 업데이트 이후 초기 대비 매출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매 시즌 업데이트를 통한 장기 IP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6년 실적 전망도 대폭 상향됐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026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3.3% 증가한 2조1588억원, 영업이익은 2390.8% 증가한 40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6%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주요 IR인 아이온2 매출은 6002억원, 리니지 클래식은 808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과 관련해서는 “2월 7일 사전 출시 이후 이틀 만에 누적 가입자 5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8만명을 돌파하며 내부 목표는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하반기 모멘텀으로는 아이온2 글로벌 출시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언급됐다. 그는 “아이온2 글로벌 버전은 9월 출시가 예상되며, 8월에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즈와 함께 게임스컴 출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2026년 매출 가이던스로 2조~2조5000억원 중 상단 달성, 2027년 캐주얼 장르 매출 비중 3분의 1 확대 목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잠재적 서프라이즈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유럽 캐주얼 장르 스튜디오 인수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최근 인수한 리후후의 연간 매출 규모가 약 12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1조원에 근접한 캐주얼 스튜디오 인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금성 자산 약 1조원과 자사주 9.9%를 보유하고 있어 M&A 재원은 충분하다”며 “상반기에는 기존 라인업 지역 확장, 신작 출시, 모바일 캐주얼 본격화로 성장 시나리오의 구체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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