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봇 C2 이미지. (사진=아이엘)
해당 솔루션은 ‘실전 데이터(Real-world Data)’ 기반으로 제한된 테스트 환경에 의존하는 경쟁사와 달리, 아이엘은 자체 보유한 자동차 부품 제조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의 실제 가동 공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아이엘은 외국인 근로자가 투입되던 아이엘모빌리티의 사출 라인에 이번 달 내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투입하여 실전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작업의 반복 정밀도, 동선 효율화, 돌발 상황 대응 능력 면에서 시뮬레이션 데이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정합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사출 공정 특화 패키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조 및 물류 공정으로 데이터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수익 모델 또한 매력적으로 공정별 학습 데이터당 300만~500만원 수준의 가격 정책을 검토 중이며, 이는 초기 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로봇 판매 이후에도 유지보수 및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락인(Lock-in) 효과’ 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아이엘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고마진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아이엘은 국내 대표 AI 기업 솔트룩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통해 피지컬 AI 플랫폼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아이엘이 확보한 양질의 현장 데이터를 솔트룩스의 초거대 AI 모델링 기술과 결합, 데이터 생성부터 운용, 확장에 이르는 피지컬 AI 전 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핵심 승부처는 하드웨어 스펙이 아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지능(Data)’에 있다”며 “자체 밸류체인에서 검증된 실전 데이터를 무기로 로봇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이 선순환하는 고수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