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효자'…교직원공제회 두자릿수 수익률 '好好'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12일, 오후 04:12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김연서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잠정 수익률 11%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2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을 것이란 관측이 높다.



◇작년 잠정수익률 11% 안팎…2년째 '두 자릿수' 달성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작년 기금운용 성과를 다음달 말 공시할 예정이다. 잠정 수익률 11%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직전 해인 2024년 수익률 11.1%에 이어 다시 한 번 두 자릿수를 달성한 것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전경 (사진=교직원공제회)
지난해 수익률은 연말로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웠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9월 말 기준 △준비금전입전손익 4조1906억원 △당기순이익 1조9086억원 △준비금 적립률 116% 등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준비금전입전손익’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인 회계 용어는 아니다. 회사가 준비금을 자본금으로 전입하는 회계 처리나 법적 절차를 수행하기 전 시점의 손익 상태 또는 경영 성과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은 9% 중반대로, 연간 목표치(4.6%)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지난해 11월 말에는 기금운용 수익률이 10.7%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 성과에 크게 기여한 자산은 국내주식이다. 작년 코스피지수가 4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가 강세장을 보인 영향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국내주식 시장 상승 효과가 공제회 운용 성과에 직접적으로 반영된 해”라며 “올해 역시 시장 흐름과 자산 배분 전략이 수익률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5000선을 돌파한 만큼 올해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다만 추후 변동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서 리스크 확대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국내주식, 수익률 '효자' 역할…12년 연속 흑자 유지

교직원공제회는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도가 큰 주식 비중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전세계 자산가격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교직원공제회의 자산 건전성을 높이고 손익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직원공제회는 매년 자산군별, 지역별, 운용주체별 자산 배분 계획을 수립해서 분산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의 작년 10월 기준 총 자산은 80조8598억원이다. 1년 전인 2024년 말 74조5909억원 대비 6조2689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중 대부분은 투자자산 부문 자산(약 62조원)이며, 나머지 자산은 △회원대여 부문(약 10조6829억원) △기타자산 부문(약 4조5171억원) 순이다.

투자자산이 운용되는 부문은 크게 3가지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외 주식·채권 등 금융투자 부문 △대체투자 부문(국내외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사모펀드(PEF), 헤지펀드 등) △회원대여 부문 등이다.

작년 교직원공제회의 자산배분 계획을 보면 △대체투자(44.8%) △기업금융(26.1%) △주식(17.1%) △채권(12%) 순으로 비중이 높다. 대체투자(44.8%)와 기업금융(26.1%)을 합치면(70.9%) 전체 투자자산에서 70%가 넘는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한 효율적 자산운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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