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2026년 ‘피지컬 AI’ 원스톱 밸류체인 본격화…실적 퀀텀점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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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13일, 오전 09:5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비전 AI 전문 코스닥 상장사 씨이랩(18933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하며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9% 축소된 32억2000만원으로 집계돼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이같은 성과는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년 대비 87% 급증한 24억4000만의 매출총이익은 씨이랩이 과거의 저마진 하드웨어 유통 중심 구조에서 탈피했음을 시사한다.

자체 개발한 GPU 운영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와 영상 분석 솔루션 등 고수익 소프트웨어 및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보다 이익 체질 개선 속도가 더 가파른 ‘고수익 구조’가 안착된 것이다.

사업별로는 디지털 트윈과 비전 AI의 폭발적 성장이 ‘피지컬 AI’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로 이어졌다. 디지털 트윈 부문은 2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4% 급성장했다. 특히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옴니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3년 연속 수주하며, 현실 세계를 정교하게 복제하는 피지컬 AI 필수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입지를 굳혔다. 비전 AI 사업부 또한 실시간 영상 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 공급이 국방 및 공공 분야로 확대되며 전년 대비 7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씨이랩은 이를 발판 삼아 2026년을 피지컬 AI 원스톱 밸류체인 기반의 글로벌 확장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GPU 인프라 관리부터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AI 모델링에 이르는 독보적인 밸류체인을 가동해 성장의 가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우선 신규 버전인 ‘AstraGo 2.0’을 통해 대기업 및 공공기관 엔터프라이즈 시장 내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고, 파트너 중심의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영업 레버리지를 일으킬 계획이다. 또한 제조, 스마트시티, 로봇, 자율주행 등 산업 전반으로 성공 레퍼런스를 확산시키는 한편,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본격화한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지난해가 핵심 사업의 수익 체질을 개선하고 기술력을 검증받는 시기였다면 2026년은 준비해온 피지컬 AI 밸류체인을 통해 실질적인 실적 성장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턴어라운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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