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제회는 작년 정관 개정으로 주식 비중 한도를 15%로 늘린 만큼 더 공격적으로 바뀐 자산운용을 이끌 수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주목된다. 이르면 6~7개월 최종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공제회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지원자 중에는 이성영 전 건설근로자공제회 CIO가 포함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공제회 CIO는 연기금·금융기관에서 15년 이상 금융상품을 운용했던 경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공제회 수익사업 관련 회사나 공공기관에서 임원 또는 본부장 이상을 지낸 인물, 또는 내부 장기 재직자 등으로 자격을 한정했다.
계약기간은 선임일로부터 2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선임 절차가 다 끝나기까지 최소 3~4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류 전형에서 4명 정도를 뽑으며, 면접을 거쳐서 다시 2명을 뽑는다. 이후 대의원 회의에서 2명에 대한 청와대(현 대통령실) 인사 검증을 하고, 프레젠테이션(PT)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경찰청장 승인을 받는 순서다.
대통령실 인사 검증은 장관 및 고위 공직자 후보의 결격 사유를 사전에 걸러내는 과정이다. 7대 비리(병역기피, 부동산 투기 등) 기준과 사전질문서를 바탕으로 인사수석실 및 민정수석실에서 수행한다. 주요 검증 대상은 서류 제출 및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며, 부실 검증 논란이 반복되기도 한다.
앞서 경찰공제회는 작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CIO 등 주요 임원들 공백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찰공제회 CIO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비어있는 상태다. 작년 지난 4월 1일 이영상 이사장이 취임한 후에도 여전히 공석이었다.
경찰공제회는 오는 4월 초나 중순쯤 작년 연간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달 결산이 끝난 후 대의원회 결산 승인, 경찰청 보고 후 4월 공시를 하는 순서다.
또한 경찰공제회는 작년 12월 31일 정관 개정으로 주식 비중 한도를 종전 10%에서 15%로 늘렸다. 추후 자산배분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공제회의 작년 투자자산은 5조8850억원이다. 작년 목표 수익률은 5.1%며 지급준비율 목표치는 110.7%다. 지급준비율이란 회원에게 지급해야 할 원리금을 지불하고도 남는 여유자산의 비율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