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정유소가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AFP)
국가별 호르무즈 원유 의존도는 중국 38%, 인도 15%, 한국 12%, 일본 11% 순이다. 해협 병목현상이 누적되면서 걸프만 국가들의 원유 탱크 저장량은 한계 수준까지 올라섰고, 이라크는 비자발적 감산(-60%)을 결정했다.
석유제품 가격은 2월 27일 이후 급등세다. 등유 +72%, 경유 +67%, 휘발유 +48%, 나프타 +28%를 기록했다. 노 연구원은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이 높은 아시아 정유사들이 원재료 조달 차질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하위(Downstream) 제품 가격이 탄력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차질 장기화 시나리오에서는 계절적 수요 성수기를 맞은 중국 등 아시아 정유사들의 감산이 불가피하고, 천연가스 공급 차질로 유럽연합(EU) 내 전력비용이 상승 전환하면서 제조업체들의 생산원가 부담과 수요 심리 둔화 우려도 반영되고 있다.
국내 정유·화학사에 대해서는 단기 반사이익과 중장기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노 연구원은 “공급망 훼손 국면에서 제품 가격 강세로, 현재까지 생산설비 가동률에 변화가 없는 국내 정유사들은 수익성 개선이라는 반사이익이 가능하다”면서도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정유·화학 기업들은 공급 차질 장기화 변수와 생산설비 가동률 조정 가능성 등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