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CI (사진=차백신연구소)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차백신연구소(261780)의 지분을 소룩스(290690)에 매각하며 경영권 이전에 나선다.
차바이오텍은 보유 중인 차백신연구소의 지분 894만8813주(지분율 33.31%)를 소룩스 및 아리바이오투자목적13호 등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백신연구소의 최대주주는 차바이오텍에서 소룩스 외 3인으로 변경된다. 소룩스는 차바이오텍 주식 394만8813주(14.69%)를 갖고, 아리바이오투자목적13호, 아리바이오투자목적15호조합, 테라배터리솔루션이 각각 100만주(3.72%), 165만0000주(6.14%), 235만주(8.75%)씩 양수한다.
소룩스는 전기조명장치 제조업과 전기공사, 통신공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법인이다. 소룩스 측은 "경영권 인수를 통해 신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기업 가치를 제고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총 거래대금은 238억원으로, 계약금은 지난 18일 지급됐다. 중도금은 오는 26일 소룩스가 발행하는 제5회차 사모 전환사채(CB)로 대용 납입하며, 잔금은 내달 30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차바이오텍의 차백신연구소의 지분은 134만483주(4.99%)로 줄어든다. 차바이오텍 측은 "이는 경영권 및 전략적 영향력에서는 벗어나면서도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과 투자 가치 관점에서의 최소 지분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을 연구·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이다. 다만 차바이오그룹은 백신 사업이 그룹의 핵심 성장 축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과의 직접적인 시너지 측면에서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차바이오그룹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투자 자산은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CGT 연구개발 강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앞서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벤처캐피탈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을 JW홀딩스(096760)에 매각하며 포트폴리오 정비를 진행해왔다. 이번 거래 역시 투자 자산을 재배치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바이오그룹 관계자는 "차바이오그룹은 향후 핵심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