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산업 확대, 중동 전쟁 및 미·중 갈등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수급 여건이 제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전자업체들이 선제적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관련 부품 수요도 함께 증가 중이다.
엔시트론의 반도체 주문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대형 가전업체 티씨엘(TCL)과 하이센스 등 주요 고객사들이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핵심 부품 확보를 선제적으로 확대하면서 발주 물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 엔시트론의 고객사 발주량은 지난해 4분기 약 901만개에서 올해 1분기 약 960만개로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약 1510만개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 수요 증가를 넘어 고객사의 전략적 재고 확보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생산 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추가 발주가 이어지는 등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흐름이다.
현재 엔시트론은 증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물량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사와는 공급 일정 조율을 협의 중이다. 이는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고객사 재고 전략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며 회사는 단기적인 수요 증가를 넘어 구조적 수요 확대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시트론은 생산 파트너와 협력해 공급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생산 효율 제고를 통해 증가한 발주 물량에 대응할 계획이다. 공급망 불확실성과 재고 전략 변화 속에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추가 공급 여력이 매우 제한된 상황에서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며 “생산 확대와 공급 최적화를 통해 증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실적 성장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