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바이오 유럽 스프링 참가…'누겔' 사업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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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19일, 오후 01:4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면역 혁신신약 개발 기업 샤페론(378800)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글로벌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 Europe Spring) 2026’에 참가해 19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사업화 전략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투자기관, 연구개발 전문기관 등 바이오 산업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망 파이프라인과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L/O), 공동연구, 공동개발, 투자유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유럽권 대표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다. 참가 기업 간 사전 매칭을 기반으로 다수의 1:1 비즈니스 미팅이 집중적으로 진행돼, 신약 후보물질의 사업성 검증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논의가 압축적으로 이뤄지는 실질적 사업개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샤페론은 이번 행사에서 기존 협력 논의를 이어오던 기업과 신규 잠재 파트너까지 포함해 총 19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미팅에서는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임상 진척과 더불어 누겔의 기전 및 안전성 데이터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제약사가 늘어나면서 행사 준비 과정에서도 추가 미팅 일정이 연이어 확정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누겔은 샤페론이 자체 개발한 GPCR19를 표적으로 염증복합체 활성화를 조절하는 기전의 국소제형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기존 경쟁자들이 염증복합체 활성화 신호의 중간단계를 제어하기 위한 표적 개발에 집중해 온 것과 달리, 누겔은 보다 상위 단계에서 염증축 전반을 조절함으로써, 과도한 피부 면역반응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완화하고, 장기 관리 가능성 및 안전성을 동시에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누겔은 미국 FDA 승인하에 진행된 임상 2b 파트 1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에서 보여왔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 등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이 확인됐다. 해당 임상 결과에 의하면, 위약군 환자의 약 40% 정도가 EASI50 지표를 만족한 것에 비해, 1% 누겔을 8주간 투여 받은 100% 환자가 EASI50 지표를 달성하는 등 경쟁약과 차별화되는 임상 효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아토피 환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가려움 증상도 개선시키는 효능을 보였다. 이는 경증·중등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에 의한 부작용 없는 대체 약으로 장기간 반복 사용이 가능한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샤페론은 누겔을 시작으로 GPCR19 기반의 염증복합체 조절 기술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함으로써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다양한 피부질환과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확장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BIO Europe Spring에서도 AI 기반의 신약 개발 플랫폼 및 이를 토대로 개발 중인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기술이전 논의를 병행할 예정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구체적인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논의를 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확대하고, 누겔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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