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탑런토탈솔루션)
중국과 유럽 주요 지역에서 고부가가치 백라이트(BLU)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 수주가 확대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가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탑런토탈솔루션은 최근 LG디스플레이 중국 난징법인의 차량용 모듈 사업을 약 104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회사는 기존 차량용 BLU 중심 부품 공급을 넘어 PBM(Panel Bonded Module) 기반 완제품 모듈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전장 밸류체인 상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난징 모듈 사업은 그동안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생산된 패널을 모듈화해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등에 공급해온 핵심 생산라인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고부가 모듈 제품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Tier1 전장·부품 기업과의 직접 수주 확대, 공정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 등 다각적인 사업 효율화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기준 약 5500억원 규모 매출에 난징 모듈 사업 실적이 반영될 경우 연 매출 1조원 이상으로 외형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 수주도 성사되며 사업 확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난징 인수를 통해 완제품 모듈 생산능력과 글로벌 대응 역량을 확보한 것이 실제 수주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가 맞물리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발주가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탑런차이나난징은 독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부문의 스핀오프 전자·전장 전문기업인 아우모비오(AUMOVIO)로부터 15.6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백라이트를 수주했다. 공급 제품은 차량 중앙정보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15.6인치 BLU이며 아우모비오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RSE(Rear Seat Entertainment)용 디스플레이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약 580억원이다. 2분기부터 5년간 △15.6인치 △17.3인치 △2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공급된다. 중국 프리미엄 차량 시장에서 인포테인먼트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선 탑런토탈솔루션이 BLU 중심 부품사에서 완제품 모듈 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장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모듈러 사업 신규 진출을 통해 추가적인 비즈니스 영역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영역인 차량용 BLU에 윈도우 어셈블리(Window Assembly)를 결합해 디스플레이 패널사를 통하지 않고 모듈 완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겠다는 계획으로 핵심부품인 BLU를 내재화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효율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탑런토탈솔루션 관계자는 “난징 모듈 사업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의 활동폭이 크게 넓어졌다”며 “수직계열화 기반의 원가 경쟁력과 대형 모듈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Tier1 전장·부품 기업 대상으로 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