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KBS 드라마로 200억 매출 확보…엔터 신사업 성과 가시화

주식

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후 04:0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 유니켐(011330)이 콘텐츠 제작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구조를 엔터테인먼트 및 IP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소재와 기술, 글로벌 공급망으로 이어져 온 기존 사업 기반 위에 콘텐츠와 플랫폼을 더해 ‘본업과 엔터테인먼트’ 양대축 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유니켐은 올해 9월 KBS 방영 예정인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제작을 확정하고 콘텐츠 사업에 본격 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배우 서강준과 안은진이 주연을 맡은 멜로 장르로, 유니켐이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 이후 선보이는 첫 제작 프로젝트다.

특히 지난해 5월 ‘카지노’를 제작한 안창현 유니켐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대표가 합류한 이후, 별도의 인수 비용이나 추가 지출 없이 신사업의 첫 결과물로 본업에 기여하는 약 200억원 규모의 드라마 매출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수익 구조에 더해 새로운 매출 축을 현실화했다는 평가다.

유니켐은 이번 드라마 제작을 시작으로 콘텐츠 IP 확보, 팬덤 플랫폼, 굿즈 및 커머스 사업으로 이어지는 확장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하이앤드’를 중심으로 배우 및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한 팬덤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하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수익 모델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은 유니켐이 추진해 온 사업 다각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산업용 소재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는 가운데, 콘텐츠 및 IP 사업은 성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앞서 유니켐은 난연 소재, 바이오 가죽, 스마트 서피스 등 기능성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여기에 콘텐츠 IP 사업을 더해 소재, 기술, 글로벌,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복합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니켐 관계자는 “첫 드라마 제작은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하이앤드를 중심으로 한 독립적인 사업 구조 구축과 자본시장 활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니켐은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의 제작을 확정하고 촬영중이며, 이를 시작으로 콘텐츠 제작 확대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