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EQT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도로니쿰은 공개매수를 통해 더존비즈온 보통주 1519만3370주를 획득했고, 이날 장외매수를 통해 김용우 회장 및 신한금융이 보유한 보통주 988만1736주와 우선주 108만3173주를 추가 인수해 총 2615만8279주(83.10%)의 지분을 확보했다.
EQT는 이번 공개매수와 장외매수로 자기주식을 제외한 우선주 포함 기준으로는 89.8%의 지분을 획득했다. 보통주 자기주식은 더존비즈온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될 수 있으며, 우선주는 전환기간이 이미 도래해 보통주와 1대1 비율로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1차 공개매수로 9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면서 더존비즈온의 자진 상장폐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가이드라인은 통상 자기주식 제외 95%를 기준으로 하지만, 실무적으로는 자사주 소각 등을 고려해 90% 내외면 안정권으로 본다.
앞서 진행된 루트로닉, 락앤락, 커넥트웨이브, 제이시스메디칼 및 코엔텍 등의 공개매수 사례를 보면, 1차 공개매수를 통해 약 80% 초중반의 의결권 지분을 확보한 뒤 추가 공개매수 혹은 장내매수 등을 거쳐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상폐를 완료한 바 있다.
EQT는 이전 사례와 유사한 절차를 거쳐 더존비즈온의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차 공개매수만으로 상장폐지까지 완료된 선례들과 비교해도 높은 90%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함에 따라 상장폐지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QT파트너스 관계자는 “충분한 수준의 지분율을 취득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히 상장폐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