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랩, IPO 주관사로 SK증권 선정…코스닥 상장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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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27일, 오전 08:3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차세대 고객경험(CX)기반 AI테크 전문기업 하이브랩은 2027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IPO 대표주관사로는 SK증권을 선정했다.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이사(왼쪽)와 이종호 SK증권 본부장. (사진=하이브랩)
회사는 이번 상장 준비를 계기로 15년간 축적해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확장 속도를 높여 AX(인공지능 전환)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이브랩은 2012년 설립 이후 UI·UX 디자인, 웹·모바일 서비스 구축, 디지털 마케팅 등 디지털 전반을 아우르는 에이전시로 자리잡았다. 제일기획,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넷마블 등 주요 대기업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15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고, 2024년 기준 매출 488억원·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버티컬 기반 위에 AI 기술을 결합해 한 단계 도약한 AX(AI Transformation) 전문 기업으로의 ‘피벗(Pivot·전환)’을 선언한 상태다.

하이브랩의 사업 전환 핵심에는 현재 개발 중인 두 가지 AI 솔루션이 있다. 먼저 B2B 비즈니스 특화 버티컬 AI 워크포털 ‘아비코(AVIKO)’는 기업이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 관리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도록 돕는다. 15년간 수행한 프로젝트의 방대한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제공하며, 멀티모달리티 환경을 통해 제작 품질과 리소스 배분 효율을 극대화한다.

두 번째 솔루션인 ‘디티오씨제이(DToCJ)’는 웹·모바일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화면 구성과 콘텐츠를 개인화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이다. 자체개발한 AI모델과 AI Agent의 상호작용으로 클릭 패턴, 체류시간, 스크롤 속도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으로 맞춤 UI·UX를 도출하며, 강화학습을 통해 서비스 사용 만족도와 사업성과를 최대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상장 준비 체계도 마련됐다. 하이브랩은 지난해 IPO·M&A 전문가인 박정재 전 아이티센 글로벌 CEO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면서 내부 통제 및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왔다. 회사는 주관사 선정이 예정대로 완료되면서 기업 가치 제고, 재무 구조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 상장을 위한 기초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종혁 대표는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가운데, 우리가 가진 디지털 경험과 고객사 이해도를 데이터 모델로 재해석해 기업들이 쉽게 AI를 적용하고 성과를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하반기 두 솔루션의 상용화를 진행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업 가치를 체계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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