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금속, 두산에너빌리티향 총 108억원 규모 원전 터빈 블레이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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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후 01:2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미금속(012210)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108억원 규모 원전 대형 터빈 블레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체결한 24억원 규모의 한울 3호기용 터빈 블레이드 선구매계약 금액이 포함된 것이다. 한울 4호기와 한빛 3·4호기용 대형 터빈 블레이드 제작 및 공급이 추가돼 총 계약 규모는 약 84억원 증가한 108억원으로 확대됐다. 신규 계약은 지난해 말 체결한 공급계약과 달리 추가 제품까지 수주 범위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삼미금속은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원전 터빈 블레이드를 국산화해 원전 시장에 진출한 후, 두산에너빌리티에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다수의 국내 원전향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국내 첫 해외 원전 수출 성과인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에도 터빈 블레이드를 공급한 바 있다.

최근 정부에서 원전 이용률을 늘리는 등 관련 시장 확대에 따라 삼미금속 원전 부문 수주도 성장하고 있다. 대형 원전 관련 장기간 독점 공급 지위 보유에 이어 향후 SMR(소형모듈원자로), 복합화력발전 분야까지 기술 적용 분야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전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 후 장기간 독점 공급을 이어오면서 관련 분야 기술력을 축적하고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신뢰도를 입증해 국내 원전 분야 다수의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국내 독점 지위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원전과 가스터빈 시장까지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터빈 블레이드는 고온·고압 연소 가스 및 증기와 같은 유체의 운동 에너지를 회전력으로 변환해 발전기에 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삼미금속은 자체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전용 대형 터빈 블레이드 양산 대응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최근 원전뿐 아니라 가스터빈용 제품까지 수주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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