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IMA 첫 상품 출시…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직접 가입

주식

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후 07:3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이 첫 상품 출시와 함께 본격화했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상품에 가입하면서 NH투자증권의 신규 사업을 넘어 농협금융 차원의 지원 의지도 함께 부각됐다.

3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를 찾아 IMA 상품인 ‘N2 IMA 1 중기형1호’에 가입했다.

이찬우(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31일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해 N2 IMA1 중기형 1호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이번 행사는 NH투자증권의 IMA 첫 상품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이자, 금융그룹 차원의 정책적·사회적 역할 수행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지주 회장의 직접 가입은 IMA 사업 출범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NH투자증권의 IMA 진출은 지주의 전략적 판단이 뒷받침된 결과다. NH투자증권은 IMA 사업 인가 요건 충족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이는 NH농협금융지주의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 단순히 계열사 차원의 신사업 확대를 넘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그룹 차원의 판단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투자증권도 금융지주의 지원과 관심 덕분에 IMA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N2 IMA 1 중기형1호’는 모집 기간이 이날부터 4월 6일까지로, 만기는 2년 6개월이다. 기준수익률은 4.0%, 모집금액은 40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 회사채,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IB) 자산 중심으로 구성된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초대형 증권사만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증권사가 직접 자산을 운용하고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구조다. 다만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은 아니며,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폐쇄형 상품이다. 수익구조는 실적배당형으로 기준수익률 달성 시 성과보수가 부과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IMA 출시를 단순한 상품 공급이 아니라 실물경제 지원과 혁신성장 금융을 확대하는 그룹 차원의 역할 수행으로 보고 있다. 개인자산관리 시장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금융 기반 투자를 통해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IMA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 기능까지 확대하겠다는 점에서, 지주가 계열 증권사를 통해 생산적 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모델로도 해석된다.

운용 전략 역시 그룹 차원의 신뢰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브릿지론, 기업대출, 회사채·CP, 글로벌 프라이빗 데트·에쿼티 펀드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엄격한 자산 선별과 분산투자를 통해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융본부의 딜 소싱 역량, 산업본부 및 부동산인프라사업부와의 협업 등을 통해 투자 자산 발굴 역량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2018년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축적한 운용 경험과 리스크 관리 체계, AA+ 신용등급, ECM·DCM 부문 상위권 실적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NH농협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로서 갖춘 자본력과 네트워크, 안정적인 지배구조 역시 원금 지급 의무가 있는 IMA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IMA 상품은 고객 자산의 안정적 운용과 함께 실물경제에 대한 자본 공급이라는 생산적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의미 있는 상품”이라며 “NH농협금융은 앞으로도 고객과 생산적 금융에 기여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순옥(왼쪽부터)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김석찬 NH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장, 이보원 NH투자증권 감사부문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IMA 가입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