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파운드리, 열화상 솔루션 美 보안 시장서 ‘탈중국 대안’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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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1일, 오전 10:4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센서 전문 코스닥 상장사 엣지파운드리(105550)의 국산 열화상 솔루션이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 전시회인 미국 ‘ISC WEST 2026’에서 탈중국 기조를 타며 글로벌 보안 업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미국 보안산업협회(SIA)의 필수 인증 요구 등 전 세계적으로 보안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중국산 제품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이런 가운데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수행한 엣지파운드리의 열화상 센서 기술이 신뢰할 수 있는 완벽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로 엣지파운드리는 이번 전시회의 최대 스폰서인 글로벌 보안 기업 ‘AXIS Communicaions (엑시스 커뮤니케이션즈)’와 현장에서 직접 미팅을 갖고 제품 데모 및 회사 소개를 진행했다. 열화상 ISP(Image Signal Processor) 기술에 대해 현장 관계자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현장에서 주로 쓰이던 외산 브랜드를 엣지파운드리의 국산 솔루션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북미 및 글로벌 업체들의 기술 미팅 요청이 쇄도했다.

방문객들은 하이엔드급 VGA 사양은 물론,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춰 산업·보안 현장 수요에 맞춘 QVGA급 제품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핵심 경쟁력은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원우이엔지(대표이사 서병일)와 공동 출품한 ‘2MP 40배 페이로드 카메라(모델명: WDG-H4003L)’다. 이 제품은 엣지파운드리의 국산 비냉각식 IR 모듈인 ‘ThermoK’와 40배 광학 줌 가시광(EO) 카메라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기존 냉각식 열화상 카메라의 한계였던 고가·대형화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1.28kg의 초경량 설계, 3축 짐벌을 통한 정밀 제어, 최대 3,000m까지 측정 가능한 레이저 거리 측정기(LRF)를 탑재해 주야간 정밀한 AI 객체 탐지 및 추적을 가능하게 했다.

엣지파운드리는 이러한 폭발적인 글로벌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시 현장에서 원우이엔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 엣지파운드리의 열영상 센서 및 모듈 기술과 원우이엔지의 실시간 영상신호처리 및 카메라 모듈 노하우를 결합하여 글로벌 방산, 드론, 민수 분야를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남용현 엣지파운드리 대표는 “이번 ISC WEST는 강화되는 글로벌 보안 규제 속에서 100% 국산 열화상 기술이 가진 세계적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한 무대였다”며, “원우이엔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쏟아지는 북미 시장의 대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드론과 보안을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까지 영토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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