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전기차 관련 글로벌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소비자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이미 바닥 통과 신호가 일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표=IBK투자증권)
구글 트렌드 기준 글로벌 전기차 검색량은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79% 증가했으며, 호주 233%, 일본 170%, 중국 156% 등 주요 국가에서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이는 고유가 환경이 내연기관 차량의 연료비 부담을 부각시키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을 재조명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관심 증가가 곧바로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동화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의 약 70%, 전기차 판매의 86%를 차지하는 주요 11개국에서 전기차 침투율은 20.6%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중국은 40%대 높은 침투율을 유지했고, 유럽은 회복세를 보인 반면 미국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주가 측면에서는 여전히 괴리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일부 2차전지 기업들은 2026년 매출이 2023년 수준을 회복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가총액은 여전히 큰 폭으로 감소한 상태다.
코스모신소재(005070)는 매출이 과거 수준을 회복하는 반면 시가총액은 70% 이상 감소했고, 솔루스첨단소재(336370)와 성일하이텍(365340) 역시 매출 증가에도 시가총액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업황 바닥 통과와 주가 정상화 사이에 시간차가 존재하는 구간”이라며 “수익성 회복과 재고 정상화, 출하량 반등, 정책 가시성 등이 확인되면서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색은 먼저 반등했고 주가는 아직 바닥에 있다”며 “2차전지 업종을 다시 점검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