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본격 실적 개선" 증권가 긍정적 전망에 강세…4.5%↑[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전 09:26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삼성SDI가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삼성SDI(00640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4.51%) 오른 45만1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삼성SDI에 대해 북미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손실은 212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지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상회할 것”이라며 “유럽 전기차 믹스 개선에 따른 주요 고객사 출하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북미 전기차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BMW·폭스바겐 등 유럽 고객사향 배터리 출하가 예상보다 개선됐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ESS 부문 역시 북미 NCA 라인 출하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전지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증가로 재고가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부연했다.

2분기부터는 중대형 전지 중심의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P6 하이니켈 배터리가 현대차·기아 유럽향 모델에 적용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ESS 부문은 이미 장기 물량이 확보된 점을 짚었다. 이 연구원은 “ESS 사업은 북미 물량이 2028년까지 이미 수주 완료된 것으로 추정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3월 공개된 유럽 산업가속화법(IAA·Industrial Accelerator Act) 초안은 중국보다 한국에 유리한 법안으로 유럽 시장 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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