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에 코스피 '질주'…삼천당제약 6% 반등[마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후 04:01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양 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Sell Korea)가 잦아들자 코스피는 단숨에 5300선을 회복했다.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25포인트(2.74%) 뛴 5377.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대에서 상승 출발한 후 장 내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초 한때 3.54%까지 오르며 541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된 가운데 기관도 동시 ‘사자’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8145억원가량을 사들였다. 기관은 금융투자, 투신 등을 중심으로 716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하루에만 2조원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합산 87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권 종목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이중 하락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KB금융(105560) 등 총 네 종목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의 하락분을 일정 부분 상쇄하며 각각 4%, 5%대 강세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총 기준 11위권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23% 오른 47만9500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등 총 12척을 수주하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이중 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맺은 LPG 운반선 2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393억원이다. 이날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도 각각 6%, 3%씩 올랐다.

종목별로 상승 669개, 하락 226개, 보합 2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41포인트(0.70%) 오른 1063.75포인트를 기록했다.

2%대 상승권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장초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수급 공방 속 오전 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개인이 4059억원대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1억원, 21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1~10위권 종목 중 6개 종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 이슈로 다시 대장주로 등극한 알테오젠(196170)은 3.84% 오른 36만5500원에 마감했다.

삼천당제약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삼천당제약은 전장 대비 6.40% 상승한 64만8000원을 기록햇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 간담회를 열고

최근 계약 등과 관련한 논란 및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예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별로 상승 기업은 1191개, 하락 477개, 보합 84개로 집계됐다.

양 시장 전체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 조선, 무역회사와판매업체,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 순으로 강세였고, 디스플레이패널, 호텔레스토랑레저, 화장품, 복합유티리티 등 순으로 약세였다.

다음주는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문을 연다. 뉴욕증시는 이날 성금요일 연휴로 휴장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머니무브, 정책 모멘텀으로 국내 증시 회복세를 기대한다”면서도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밸류에이션 지표의 중요도가 높아진 만큼 실적 개선이 뚜렷하거나 주가순자산비율(PBR) 매력이 높은 업종을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 IT하드웨어, 산업재(방산, 전력기기, 원전 등), 증권, 은행, 지주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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