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꺾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위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화장품TOP플러스’ ETF로 주간 수익률 4.88%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는 4.27%로 3위에 올랐다. 이어 ‘TIGER 2차전지TOP’가 4.22%, ‘KODEX 200롱코스닥150숏선물’이 4.16%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주간 성과 상위 5개 상품 중 3개 상품이 2차전지 테마로 채워졌다.
급락장에서도 2차전지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ESS 수요 확대 모멘텀과 저평가된 가격 메리트가 꼽힌다. 중동 사태로 에너지 리스크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전력 수요 확산과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 등이 맞물려 ESS 시장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3월 들어 2026~2027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의 핵심 전방 시장은 유럽·미국 전기차(EV), 미국 ESS 시장”이라며 “ESS 전망치는 현재도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안(IAA)로 유럽 EV 시장 회복 가시성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IAA가 구체화됨에 따라 2025년 40% 수준에 머물렀던 한국 업체들의 유럽 공장 가동률은 IAA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8년 50~8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안인 국내생산촉진세제(IRA) 도입에 따라 국내 소재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도 가시권이다. 그는 “국내생산 촉진세제 도입 시 생산 비용의 10~20%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해당 제도는 2026년 6~7월경 세부 내용 확정 후 연내 시행될 것으로 보여 향후 유럽 IAA와 함께 핵심적인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5개 상장지수펀드(ETF). (자료 제공=KG제로인)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16%로 집계됐다. 소유형·섹터별로는 브라질 주식형 펀드가 3.2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는 커머더티형 4.13%, 해외부동산형(0.51%), 해외주식혼합형(0.20%), 해외채권형(0.19%), 해외채권혼합형(-0.02%), 해외주식형(-0.16%)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글로벌 증시도 한 주 내내 중동 분쟁 여파를 받았다.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주 초반 이란전 장기화와 유가 급등 압박 영향을 받았지만 주중반 전쟁 완화 기대가 살아나며 강하게 반등했다. 유럽 증시도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며 큰폭 반등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일 전쟁 완화 기대에 한때 크게 반등했지만 기간 전체를 보면 고유가, 엔화 약세, 일본은행(BOJ) 추가 금리 인상 경계심이 더 크게 작용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안전지대로 평가받으면서 자금 유입 기대를 받았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335억원 증가한 19조 58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순자산액은 1조 8347억원 감소한 42조9534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2526억원 감소한 174조 1887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