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무용론에도…현대로템, 저점 매수 기회-SK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전 07:4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증권은 7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수주 및 실적 성장 모두 견조할 것이라며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이후 전차 무용론이 대두되며 동사의 주가 하락세로 이어졌지만 이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단기 내 방공무기 체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결국 중동 지역의 지정학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이미 모두가 경험했듯이 자주국방의 시대에서 전쟁 발발 이후에는 해당 지역 국가들의 점진적인 국방비 지출 확대와 전면전을 대비한 주력전차(MBT) 같은 지상방산 도입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현 시점에서 동사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4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382억원으로 시장예상치(2265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2차 이행계약(EC2)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EC1 대비 불확실성 및 품질 비용이 어느 정도 제어됐다”며 “이와 더불어 EC1 보다 높은 평균판매가격(ASP) 효과 및 환율 효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주 공백 우려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연내 계약 체결 가능성 높은 페루(K2 54대 및 장갑차 195대, 약 2조8000억원), 이라크(K2 250대, 약 9조원), 루마니아(K2 216대 및 지원차량 76대, 약 11조원), 폴란드 EC3(K2 180대), 모로코 혹은 알제리, 사우디, 스웨덴 등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한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폴란드 EC2의 116대 물량 중 올해 31대 납품이 명시돼 있기에 납품 공백에 따른 실적 우려가 있다”면서도 “이는 과거 수정되지 않은 계약서상의 숫자일 뿐 올해 116대 대부분이 납품되면서 작년보다 많은 물량이 매출에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조기 인식으로 인한 2027년의 매출 공백은 현재 파이프라인들 수주 여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EC2 K2PL, 계열전차, EC1 군수품 및 탄 등 폴란드 물량만으로도 2026년도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라크, 페루, 루마니아 건 수주 시 무난하게 탑라인 및 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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