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관세 부담에 1Q 이익 감소하나 신차 효과 기대…목표가 24.5만원↑-한화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전 07:49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미국 관세 영향으로 1분기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차 효과와 친환경차 중심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5000원 올린 2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료 제공=한화투자증권)
7일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겠지만 시장 기대치는 하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관세 영향과 외화환산 부채 증가 영향으로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1분기 기말환율은 1520원으로 품질보증충당부채 중 외화환산 부채 환차손 영향이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 영업이익률은 7.7%로 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판매 측면에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2% 이하 감소했지만 유럽과 인도에서 각각 2.6%, 11.2% 증가하며 글로벌 판매량은 77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브리드(HEV) 판매가 25.7% 증가하고, 유럽 중심 전기차(BEV) 판매도 53.2% 증가하면서 친환경차 중심 제품 믹스 개선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이후에는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회복이 예상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북미는 텔루라이드 출시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판매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유럽과 인도 역시 신차 출시 효과로 물량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V2는 3월 6500대 현지 양산이 시작돼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관세 완화와 신차 중심 물량 확대를 통해 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연간 관세 영향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를 기점으로 이익 개선 흐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구체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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