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5%↑…"탈세계화 흐름에 전쟁 끝나도 성장 지속" 분석에 강세[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전 09:37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079550))가 강세다. 증권가에서 방산업이 단순 전쟁 테마를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함께 최선호주로 제시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은 전 거래일 대비 4만1000원(5.06%) 오른 85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SK증권은 한국 방산업에 대해 탈세계화와 자주국방 강화 흐름 속에서 장기 성장 사이클에 진입한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분쟁 심화, 미국의 글로벌 안보 개입 축소가 맞물리며 각국이 구조적인 군비 확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최근 방산주 상승은 단순한 수주잔고 증가나 실적 개선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정책 변화가 맞물린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으로 진단됐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여부와 관계없이 재무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미국을 제외한 NATO 국가들의 추가 지출 규모가 약 1조6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 역내 생산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가격과 납기 경쟁력, 수출 레퍼런스를 확보한 한국 방산 기업에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동 역시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이란 전쟁 이후 단기적으로 방공무기와 전투기 수요가 증가하고, 이후 국방비 증액 국면에서는 주력전차, 자주포 등 지상무기 수요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보고서에서 한국 방산 종목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같은 날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2~3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 이후 주가 급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천궁-2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장은 이제 초기 단계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긴급 수요에 따른 실적 성장이 2022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져 온 것을 복기하면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2~3년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올해부터 UAE 향 천궁-2 사업 양산 납품이 본격화되고, 2027년, 2028년 순차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향 납품 물량이 더해지며 점진적인 수출 비중 확대에 따른 탑라인 및 이익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SK증권은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1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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