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엘앤디, 결손금 해소·임원 매수 병행…“주주친화 정책 실행”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전 09:5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산업 인프라 핵심부품 제조 전문기업 삼진엘앤디(054090)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 이익준비금, 임의적립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의를 통해 약 468억원 규모의 재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약 109억원 규모의 자사주 및 우리사주 매입과 배당 가능 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결손금을 전액 보전함으로써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경영진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명종 대표이사는 2024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총 33만 4546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김진보 부사장 역시 2026년 2월부터 4월까지 총 6만1000주를 매수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4월 2일에도 1080원에 1만1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러한 주요 임원의 장내 매수는 회사 주가가 1000원 미만으로 진입한 2024년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1년 6개월간 지속되고 있으며, 누적 기준 약 39만 주 이상의 매수가 이뤄졌다.

이는 단기적인 이벤트성 매수가 아닌, 저평가 구간에서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온 구조적인 흐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임원 매수가 특정 시점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삼진엘앤디는 주가 하락 구간 전반에 걸쳐 꾸준한 매수 기조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회사 측은 “결손금 해소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 실행 기반을 마련한 것과 동시에, 경영진이 직접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재무적 기반과 경영진의 확신이 동시에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진엘앤디는 ESS·UPS 기반 전력 인프라 사업과 사무용 및 산업용 인쇄기(OA) 사업을 양 축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성장 기반 위에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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